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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잡담] 초면(炒麵) - 6.25 동란기의 중공군 전투식량 - 이란 뭘까요?

박용수 2014. 10. 27. 16:53

 6.25 전쟁 관련 글을 읽다보면, '중공군의 식량은 초면(炒麵)이라는 전투식량으로서, 우리의 미숫가루와 비슷한 것이었다' 라는 글이 나타납니다. [ 참조: (http://www.army.mil.kr/history/51전반기/철수/중공sinario.htm)의 보충 2 ]

 

 같은 글의 이어지는 설명에 의하면 '밀 70%와 콩 및 옥수수 30%를 원료로 하여 삶은 다음 말려서 0.5%의 소금을 섞은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머리 속에 상상이 되지 않아 구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한글로 '초면'이라고 검색하면 그냥 '초면(初面) (= 처음 봄)'에 대한 설명만 잔뜩 나오는군요. 반대로 한자로 '炒麵'이라고 검색해보니 몽땅 중국어로 나와서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군요. -_-;

 

 일단 할 수 없이 이미지 검색 쪽에 나와있는 것들을 보니까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캡션에는 ' 炒麵是家常料理' 어쩌구라고 나옴. 대충 '초면은 집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요리'라는 설명인 듯함.)

 

 

(캡션에는 '金黃色的咖哩炒麵' 어쩌구라고 나옵니다. 대충 '황금색 카레초면'이라고 보면 될 듯함.)

 

 

(캡션에 '咖哩雞柳炒麵麵包'라고 나옵니다. 대충 '카레계란초면 면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어를 몰라서 더 이상 파고들지는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초면'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앞서 글에 나온 전투식량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좀 더 뒤져보니 다행히(?) 한글 설명이 있는 사이트가 나오는군요.

 

[ 참조: (http://blog.joinsmsn.com/media/folderListSlide.asp?uid=greatwal88&folder=17&list_id=12234750) ]

 

 

 관련 설명에는 '이것은 우리가 늘 먹는 그런 국수를 볶은 것(이름은 같은 (炒麵,차오미엔)입니다. 구체적인 이름은 무슨 재료를 넣고 볶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소시지를 넣고 볶으면 화퇴초면(火腿炒麵, 훠투이차오미엔)이고 새우와 계란을 넣고 볶으면 蝦仁蛋炒麵(시아런 딴 차오미엔)이 됩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그냥 국수를 볶은 것을 통칭하는 말이 '초면'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6.25 전쟁 당시의 중공군 전투식량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초면'의 일종인 어떤것, 예컨대 'OO초면' 식으로 불리는 어떤 음식이었거나, 아니면 '초면가루(?)'에 해당하는 별도의 명칭을 갖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OO'에 해당하는 말까지 알아야 더 이상의 추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출처 : FocusWar
글쓴이 : 운영자-박용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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