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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번역] `전술학 101 (Tactics 101)` / Armchairgeneral.com / 007. 전투승수

박용수 2014. 10. 27. 16:58

< 원문출처 : (http://www.armchairgeneral.com/tactics-101-combat-multipliers.htm) >

 

 



Tactics 101: 007. Combat Multipliers

 

 

"승리를 보장하는 데에 있어서는 전투대형(mode of formation)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보다는, 여러 병종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느냐(proper use of the different arms)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 조미니 (Jomini)


 

 

전투승수 (Combat Multipliers)

 

 

 전쟁사를 공부하다 보면, 전투에서 승리한 쪽이 반드시 더 많은 전차나 더 많은 전투병력을 갖고 있던 쪽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관찰하게 된다. 상당수의 사례에서, 승리한 쪽은 자신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toys)"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었던 지휘관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장난감들이야말로 승리와 패배라는 결론을 바꿔놓는 원천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난감"들을 미군 교리에서는 전투승수(combat multipliers)라고 부른다. 미군 교리에 따른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실제 전력비(actual force ratios)는 동일한 상태라도, 상대적인 전투력(relative combat strength of a force)은 급격하게 증가시켜주는 지원수단 및 부차적 수단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이는 지휘관이 이것들을 사용함으로써 자기 부대의 전투력을 보다 치명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로써 스스로의 임무 수행 역량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게하는 것이다. 전투승수로 분류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더십이나 부대의 사기, 적에 대한 기습 혹은 기만, 위장, 전자전, 심리전, 지형의 활용, 연막차장, 간접사격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전투지원(combat support) 및 전투근무지원(combat service support) 병종의 경우는 직접적 혹은 독자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지만, 한편으로 이름에서 말해주듯이 이들의 존재로 인하여 전통적인 전투부대들의 전투력이 증대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따라서 이들도 전투승수에 포함된다. 실제로 북군 공병부대가 코듀로이 도로(corduroy road)를 건설할 수 없었다면 그랜트 장군이 빅스버그로 진군할 수 있었을지 의심스러운 일이었으며,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해군포격이 없었다면 D-day 전투가 성공했을지 의심스러우며, 근접항공지원과 포병 준비사격이 없었다면 패튼 장군이 생 로(St Lo)에서 돌파에 성공하였을지는 매우 의심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전투승수 없이도 이들 전투에서의 승리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투승수를 사용함에 따라 성공의 정도가 매우 커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강에 다리를 놓는 데에는 공병이 필요하다; 적군의 전투력을 감소시키고 적군이 머리를 땅에 쳐박게 만들기 위해서는 포병이 필요하다; 지휘관이 말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통신전문가가 필요하다; 적군 항공부대가 아군을 학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공부대가 필요하다... 전투는 단체 스포츠나 마찬가지이며, 전투승수는 미식축구에서의 라인맨이 쿼터백을 위해서 길을 뚫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을 하게 된다.

 

 여기서 전투승수를 획득하는 방법이나 또는 전투승수가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번째 방법이자 가장 쉬운 방법으로써, 이미 여러분의 부대에 배속된 전투승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번째 방법은 여러분이 임무분석을 실시한 뒤에 그 결과로써 당신이 임무 달성을 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자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방법이다. 일단 이런 결론이 나게 되면 당신은 즉각 상급사령부로 달려가 그 자산을 요청해야만 한다. 여기서의 핵심은 당신이 이러한 자산을 조기에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의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자원은 희소하며, 다른 부대들도 그 자산을 요구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실제 세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당신은 이 자산을 왜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매우 설득력있게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격언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마지막 방법으로, 특수한 자산인 경우, 상급사령부에게 그 전투승수가 당신을 위해서 특정한 효과를 발휘토록 요청하는 방식이 있다. 이 경우의 단점으로는 당신이 아닌 어느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당신은 원하는 효과를 얻기는 얻을 수 있지만, 당신이 원하는 시점에 얻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글에서는 재래식 전투에서의 전투승수의 사용에 대해서 주로 논하게 된다. (나중에 쓸 글에서는 도심지 전투에서의 전투승수 활용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다.) 위에 써놓은 사례들 중에서 리더십이나 사기와 같은 전투승수의 경우에는 정량화 시키기가 곤란하다. 이것은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곤란한 문제가 된다. 오늘날의 게임들이 매우 현실적으로 변해가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무형 요소들은 어쨌든 모사하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아무래도 유형적인 전투승수들에 대해서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4가지의 중요한 전투승수 - 간접사격(lethal indirect fire), 연막차장(smoke), 대기동지원(countermobility), 기동지원(mobility) - 에 대해서 집중할 것이다. (다른 전투승수들에 대해서도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서 차차 다룰 것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기를.)

 

 이 글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될 것이다. 1파트에서는 이들 특정 전투승수에 대해서 일반적인 측면에서 다룰 것이며, 공격작전 및 방어작전에서 이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건 완전히 포괄적인 목록이 되지는 않겠지만, 당신이 방책완성을 하는 데 있어서 머리를 회전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2파트에서는 우리의 시나리오로 돌아가서 여러분이 임무를 달성하는 데에 있어서 전투승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배치상의 고려사항 (Employment Considerations)

 

 

 전투승수를 배치하는 것을 계획하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이 고려해야 할 것으로 PPAR을 들 수 있다 - 의도(purpose), 우선순위(priority), 할당(allocation), 제한사항(restrictions).

 

* 의도(Purpose) - 해당 체계가 발생시키길 바라는 효과를 규정하는 것이다. 예컨대 당신이 연막차장을 원하게 되면, 특정 시간 동안 특정한 접근로를 차장토록 하는 것이 의도가 된다.

 

* 우선순위(Priority) - 노력의 우선순위 혹은 지원의 우선순위를 규정한다. 예를 들어 공병의 사례를 들어보자. 이들은 생존성을 위해서(진지구축) 일할 수도 있고, 대기동수단을 위해서(장애물 구축) 혹은 기동수단을 위해서(돌파구 형성) 일할 수도 있다. 이들은 이것들에 대해서 노력을 적절히 분산해야 하는데, 여기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효과가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가중치를 두어야 할 것이다. 우선순위에서는 또한 어느 부대가 지원을 받게 되며, 언제 그러한 지원을 받는지, 또한 이들 부대가 다른 부대로 언제 이러한 지원을 인계하는지가 규정되게 된다.

 

* 할당(Allocation) - 전투승수는 전투자산(combat assets)에 비하여 수량이 훨씬 제한적이다. 보병에 비해 공병의 숫자는 훨씬 적으며, 따라서 지휘관은 공병을 누구에게 할당할 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각각의 부대가 해당 역량의 일부분씩을 나눠갖는 방법도 있지만, 해당 요소가 바람직한 효과를 발생시킬 때까지 이곳 저곳 순회하면서 작업하는 방법도 있다. 근접항공지원의 경우 각각의 휘하부대에게 가용한 소티(sorties)의 숫자로서 통상 할당되곤 한다.

 

* 제한사항(Restrictions) - 이는 전투승수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지휘관이 부여하는 제한사항을 의미한다. 지휘관은 연막차장을 언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특정해 둘 수 있으며, 재밍을 실시하는 시기라던가, 살포지뢰를 요청할 수 있는 부대가 누구인지, 혹은 그 지속시간 등을 정할 수 있으며, 특정 교량의 폭파 가부 등을 규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제한사항을 통하여 현재작전의 결과가 후속작전 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보다 더 나아가기 전에 밝혀두지만, 이번 글의 의도는 여러분에게 이러한 전투승수들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의 일반적인 배치 고려사항들과, 기타 몇 가지 생각할 거리들에 대해서 맛보기로 알려주는 데 있다. 실제로 우리들은 이러한 전투승수들을 배치하는 데에 대한 기술 및 과학들을 설명하는 수백 페이지가 넘는 글들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보다 나중의 글들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 글을 통해서 우선 여러분들이 각자의 "전쟁터"에서 도움이 될 핵심요소들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보병(dogface)들이 사랑하는 유일한 하나가 있다면, 그건 포병일 것이다 - 보병이 갖고 있는." - 오디 머피(Audie Murphy)

 

 

간접사격 (Indirect Lethal Fires )

 

 

 이번 섹션에서는 적들을 살해하고 파괴하도록 고안된 화력지원체계에 대하여 논할 것이다. 간접사격은 기동요소(maneuver elements)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따라서 사격과 기동(fire and maneuver)이라는 용어라는 것이 성사되는 것이다. 기동부대 지휘관은 이들 체계들을 배치하여 스스로의 기동계획을 지원하며, 가용한 모든 화력을 집중시키는 수단으로써, 그리고 스스로의 전체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적군을 지연, 교란, 파괴하는 수단으로써 사용한다. 화력지원체계(fire support systems)에는 박격포, 야포, 해군함포, 항공무기 등이 포함된다.

 


공세

 

* 공격시에는 여러분의 자산을 가능한 한 전방지역으로 배치한다 (단, 적군의 직사거리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이 배치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휘 및 통제가 용이해지고, 필요시 화력 집중이 가능해지며, 여러분들의 무기의 사거리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 당신들의 자산이 기동부대를 따라다니도록 하라. 이를 통하여 기동부대가 해당 자산을 필요로 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하며, 반대로 해당 자산을 보호하는 것도 용이해진다. 또한 이들 자산들이 멋대로 움직이게 되면 전투기동부대의 기동과 작전들이 제한받을 수 있게 된다. 제멋대로인 야전포대는 그리 좋은 것이 못된다!

 

* CAS가 근접항공지원(Close Air Support)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들이 여러분들의 기동을 도와줄 수 있도록 통합계획을 수립하라.

 

* 접적을 위한 이동시에는 자산들을 부대 대형 전체에 걸쳐 골고루 분산시키라. 유연성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 목표물에 대한 포병 준비사격을 실시할 경우에는, 반드시 적에 대한 파괴효과(충분히 중요한 목표물인가?)와 기습효과의 상실이라는 2가지 반대요소를 놓고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

 

* 포병 준비사격을 실시할 경우, 신속한 기동을 통해 준비사격의 효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단지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효과만 낼 수도 있다.

 

* 박격포(최저 수준의 부대에서도 가용하다)는 당신이 가장 신속하게 쓸 수 있는(responsive) 자산이다. 하지만 이들은 적의 대포병 레이다에 쉽게 탐지된다.

 

* 계획 수립시 "만약 이렇다면(what if)" 부분을 고려하는 경우, 항상 화력지원이 여러분을 어떻게 문제에서 구출해줄지를 생각하라.

 

* 적군의 퇴각작전을 늦추거나 차단하기 위하여 간접사격을 활용함으로써 여러분이 적을 추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방어

 

* 최대 사거리에서 화력지원체계를 활용함으로써 적이 당신의 교전구역으로 진입하기 전에 적을 무력화, 제압, 파괴할 수가 있다. 이를 통하여 적의 계획을 교란하고, 적의 지휘 및 통제를 방해하며, 적으로 하여금 분산된 공격을 실시하게 강요할 수 있다.
 
* 간접사격을 직접사격체계와 통합하여 활용하라. 이들은 단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장애물과 통합하는 것은 더욱 좋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 여러분의 반격부대 혹은 예비대가 실시할 모든 기동에 대해서 이들을 지원할 화력지원계획을 반드시 수립해 두라.

 

* 적포병의 효력을 반감시키기 위하여 대포병사격을 실시하라. 이것의 핵심은 여러분의 대포병레이더를 보호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대포병레이더 시스템은 적의 공격에 취약하며 방호를 필요로 한다.

 

* 직접사격체계로서 방어할 수 없는 지역을 엄호하거나, 혹은 장애물 사이의 간격을 엄호하기 위하여 화력지원을 활용하라.

 

* 여러분이 설치할 모든 장애물의 좌우 전후에는 반드시 간접사격을 계획해 두라. 적군이 장애물을 개척하는 동안 그 위에 포탄의 비가 쏟아진다면 이들이 겪는 혼란은 엄청날 것이 분명하다.

 

* 위치와 시간을 잘 계획한 화력계획은 적군을 유인하는 것(적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강요하는 것)이 가능하다.

 

* 만약 여러분이 방어진지를 포기하고 퇴각해야 한다면, 간접사격 (그리고 연막차장)을 실시하여 여러분의 기동을 도와줄 것.

 

* 그리고 퇴각시에는 여러분이 방금 포기한 진지에 대한 사격도 계획해야 한다. 상당수 적군들은 (그리 머리가 좋지 않은 적들은) 통상 이들 진지로 빨려들어오곤 한다.

 

* 적군의 정찰부대와 싸우기 위한 화력계획도 정밀하고 교묘하게 세워둘 필요가 있다.

 

 

 

연막차장(Smoke)

 

 

 전장에서의 연막의 사용이야말로 전투승수들 중에서 가장 간과되고 잘못 이해되는 요소 중의 하나일 것이다. 연막을 잘 사용함으로써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엄청난 이점을 안겨줄 수가 있다. 반대로 연막을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스스로에게 큰 불리함을 안겨줄 수가 있다. 공세 및 방어 기획 시, 연막 활용을 간과하는 기동지휘관은 심각한 실수를 하는 셈이다. 전장에서 효과적으로 연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숙련이 필요하다. 다음 글을 통하여 연막 활용에 대한 기술과 과학을 다루도록 할 것이다.

 


공세

 

* 장애물 개척 과정에서 연막을 사용할 경우, 여러분의 작전을 적이 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 연막을 제대로 사용할 경우 전술적 기습 효과를 달성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연막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적에게 여러분의 기도를 폭로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 모든 기만 계획에 있어서 연막의 사용이야말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연막은 적군의 관심을 여러분의 주공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

 

* 여러분 부대의 측면에 연막을 사용하여 여러분의 부대를 보호할 수 있다.

 

* 여러분 대형의 후방에 연막을 사용함으로써 적이 아군의 예비대를 관측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 공격 직전에 집중적인 연막 사용을 통해 특정한 적군의 위치나 체계를 교란시킬 수가 있다.

 

* 연막 사용을 통해 목표물 점령 후, 이곳에서 하는 아군의 행동을 감출 수가 있다.

 

* 연막을 이용하여 특정 위치를 표시하거나 참조점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방어

 

* 방어 준비과정에서 연막을 사용함으로써 여러분의 방어진지나 장애물계획을 은닉할 수가 있다.

 

* 연막을 활용하면 적의 대형을 분산시켜서 적이 아군 방어진지에 흩어진 채로 공격하도록 만들 수가 있다.

 

* 연막을 잘 사용하면, 적의 차량이 연막을 통과하는 순간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게 함으로써 손쉬운 목표물이 되도록 만들 수가 있다.

 

* 방어시에 기동반격부대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연막으로써 이들의 기동을 적으로부터 은폐할 수가 있다.

 

* 연막을 통해 적군이 공격간 자신들의 자산을 동기화시키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가 있다. 하위제대에서는 연막으로 인하여 대형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 여러분들이 설치한 장애물 위에 연막을 사용하면 적이 개척작전을 벌이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 적이 갖고 있는 지향성 에너지무기(directed energy weapons)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데에 연막이 사용될 수도 있다.

 

 

 

 

"우리는 과감하고 자유로운 비행이 필요하다, 우리는 기동성이 필요하다" - 미하일 프룬제(Mikhail Frunze)

 

 

기동지원 (Mobility)

 

 

 기동지원 작전(mobility operations)의 핵심은 아군부대의 기동의 자유를 보전하는 데에 있다. 여기에서는 기동부대의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이에 딸린 전투지원 및 전투근무지원자산들의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이를 달성하는 데에는 장애물을 개척하는 것, 지뢰원을 개척하는 것, 혹은 기동로를 만들거나 향상시키는 것 등이 포함된다. 기동수단을 갖지 못한 지휘관은 공격작전에 있어서 공격기세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가 없다.

 


공세

 

* 기동지원 자산(mobility assets)들은 반드시 최전방에 위치시켜서 필요한 경우 항상 가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전쟁터에서 가장 어려운 작전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개척작전(breaching operation)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동부대와 모든 전투승수간의 협동이 필수적이다.

 

* 공격간에 보급로를 유지하는 부분에 공병자산을 할당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마라. 보급로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공격은 단시간 내에 멈춰서게 될 것이다.

 

* 하차보병의 기동성도 고려해야 함을 명심하라. 여러분들이 하차보병을 하차한 상태로 공격에 투입하고자 한다면, 이들이 목표물까지 이동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 하차보병을 이동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로 공중수송을 활용할 수가 있다. 이들이 기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적의 방공자산을 제압해야 할 수도 있다.

 

* 개척작전이나 도강작전을 그 자체로 임무라고 봐서는 안된다. 이는 단지 목적 - 즉 당신의 최종 목표물 - 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만일 당신이 전적으로 개척작전 혹은 도강작전에만 집중해버리게 되면, 차후의 성공을 위한 작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할 수가 있다.

 

* 정찰작전에 공병을 활용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이 기동부대로 인한 교통량에 해당 기동로가 얼마만큼 기능할 수 있을지를 판별케 할 수 있다.

 


방어

 

* 방어시 예비대나 반격부대에 공병자산이 가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 지휘관이 받을 수 있는 최악의 요청 중 하나는, 예하 예비대 혹은 반격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부대가 목표지점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휘하에 공병은 없다고 하는 요청이다.

 

* 성공적인 방어 준비를 위해서는 후방으로부터 보급품 및 물자를 받아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러분은 보급로가 항상 열려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

 

* 여러분이 설치하는 장애물들 사이에는 반드시 몇몇의 기동로를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여러분의 전방정찰부대가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퇴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장애물 사이로 이들 부대들을 통과시킨 뒤에, 적군이 그 길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장애물로 막아버리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 만약 적군이 화학무기를 활용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 여러분은 제독계획도 세워야만 한다. 이를 소흘히 할 경우, 화학공격을 받은 부대는 기동성이 엄청나게 저하될 것이 분명한 일이다.

 

 

 

대기동지원(Countermobility)

 

 

 대기동작전(countermobiilty operations)에서는 기동지원 작전(mobility operation)의 경우와 반대로, 적군의 기동성을 약화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기동지원의 사례로는 적군이나 적의 체계를 지연, 유인, 교란, 격멸하기 위하여 장애물들을 건설하는 것을 들 수가 있다. 기동부대 지휘관은 대기동지원을 활용하여 목표물 포착 시간(target acquisition time)을 벌 수가 있으며, 따라서 그만큼 직접/간접사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가 있게 된다. 대기동지원을 잘 활용할 경우 추가적으로 적에게 엄청난 심리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대기동작전이 공세의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공세

 

* 이동간에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을 계획하라. 여러분의 측면으로 적이 반격할만한 지점이 어디인가를 살펴보라.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장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산 및 물자들을 휴대하라. 잘 매설된 지뢰가 적에게 줄 수 있는 심리적 효과가 어떤지를 잊지 말라.

 

* 점령지를 대규모 병사로 방어하는 대신에, 장애물로 보강된 소수의 인원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라.

 

* 포병이 살포한 지뢰원은 적의 반격부대를 지연시키거나 정지시키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 장애물을 설치하여 우회해 들어온 적군을 견제하거나 이들의 퇴각을 방지하라.

 


방어

 

* 오랜 격언인 "모든 장애물에는 반드시 화력을 할당하라"는 말은 분명 좋은 격언이다!

 

* 방어시에는 공병(그리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현명한 지휘관은 이들의 노력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잘 매길 수 있어야 한다.

 

* 여러분들이 장애물을 설치할 경우, 아군 모두가 이것들이 어디에 위치하는 지를 잘 알게 확인해야 한다. 이를 잘못할 경우, 이들 장애물들로 인해 오히려 아군이 지연, 교란, 격파당할 수가 있다.

 

* 방어진지에서 어쩔 수 없이 퇴각해야 할 경우, 포병살포지뢰를 사용하여 시간을 벌 수가 있다.

 

* 지뢰원을 잘 배치하면 적을 아군이 원하는 교전지역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다.

 

* 인공장애물을 자연장애물과 결합하여 설치하라.

 

* 장애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재(지뢰, 철조망, 표지판 등등)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이들 자재들을 필요한 곳으로 운반할 계획도 세워야만 한다.

 

* 여러분의 주교전지대 훨씬 전방에 위장 장애물/ 위장지뢰원을 설치함으로써, 적군이 조기에 개척자산을 투입하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 계획을 세울 때, 적군이 공중강습작전(air assault operation)을 위해 사용할만한 잠재적 착륙장이 어디인가를 판별할 필요가 있다. 만약 적군이 공중강습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면, 이들 지역에도 여러분은 장애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전투승수의 사용(Combat Multipliers in use)

 

 

 오케이, 이제 여러분의 차례가 되었다! 지난 시나리오를 다시금 살펴보고 좀 일을 해보도록 하자. 의도 및 과업에 대해 다뤘던 지난 글에서의 시나리오를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시나리오와 방책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면, 이제 간접사격, 연막차장, 기동지원, 대기동지원 등을 어떻게 하면 전투승수로서 활용할 것인지를 적어보라.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여러분들과 여기에 대해서 포럼(Tactics 101 Forum)을 통해 논의해 볼 것이다.

 


 요약하면, 전투승수의 활용은 모든 전장 및 환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모든 단위에서의 지휘관들은 반드시 모든 전투승수의 활용에 있어 전문가여야만 한다. 여러분이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 이제는 그러해야만 한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상대가 자신들의 전투승수에 대한 전문가일 것이라는 점을 가정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의 글에서는 예비대의 활용에 대해서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우리는 왜 예비대를 가져야 하며, 어떻게 하면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할 것이다.

 

출처 : FocusWar
글쓴이 : 운영자-박용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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