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 중근세 전쟁

[스크랩] [번역] 푸덴퍼(The Feu d`enfer)에 대하여

박용수 2014. 10. 27. 17:07

< 원문 [1]: 뉴저지 2연대 리인액트 홈페이지 - 푸덴퍼 (http://www.oocities.org/nj2ndregt/feu_d_enfer.htm) >

< 원문 [2]: 위키앤서 닷컴 - 푸덴퍼의 의미 (http://wiki.answers.com/Q/What_does_feu_d'enfer_mean) >

< 출처 [3]: 영화 '게티스버그(1993)' 장면 발췌. >

 

 


[1]
푸덴퍼(The Feu d'enfer)

- 나폴레옹의 푸덴퍼 전술과 게티스버그 전투 당시 리 장군의 전술 적용.

 


저자: 데이브 화이트, 뉴저지 2연대.

 


 나폴레옹의 포병대는 포가(gun carriage) 디자인의 혁신으로 인하여 기존에 비해 훨씬 가벼워졌고, 따라서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한 전술적 장점을 갖고 있었다. 나폴레옹의 포병대는 또한 적군 포병대는 누리지 못한 일명 그리보발 체계(Gribevaul system)이라는 장점도 갖고 있었따. 이로써 나폴레옹은 휘하 포병대를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이로인해 포병대 활용에 전례없는 유연성을 가질 수가 있었다. 적군들이 휘하 포병들을 기본적으로 보병에 대한 화력지원 역할(마치 1차세계대전의 기관총처럼)에 한정시키고, 따라서 대대규모로만 묶여있었던 것에 대비되어, 나폴레옹의 경우에는 휘하 포병 전부를 전장의 한 지점에 집결시킨 뒤 적군 전선의 특정 부분에 집중 운용할 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생긴 전술이, 휘하의 대부분 혹은 모든 포병을 적의 한 약한 지점으로 이동시킨 뒤, 이 지점을 무자비하게 포격한 뒤, 곧장 이 지점을 공격하여 강행돌파하는 것이었다. 전선을 돌파한 병력 뒤로는 보병과 기병을 쏟아부어 전과를 확대하고 붕괴된 적군을 추격하게 하였다. 적군이 쪼개짐에 따라, 나폴레옹은 적군을 각개격파하거나 항복하게 만들 수가 있었다.

 

 흔히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나폴레옹 시대와 미국 남북전쟁 시대의 화기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점이 존재하였다. 나폴레옹 시대에 사용한 활강총의 경우 대략 50야드 정도까지만 정확했으며, 따라서 전선에 접근하는 적군이 정확한 화력에 노출되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었다. 방어선에 위치한 병력은 공격부대가 총검을 사용할 만큼 접근하기 전까지 기껏해야 1~2발 정도를 발사할 수가 있었다. 이제 남북전쟁 시대가 되었을 때에는 라이플이 수백야드 거리에서도 정확성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공격부대가 훨씬 긴 시간 동안 정확한 사격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나폴레옹 시대의 병사들이 "살상지대(killing zone)"을 속보(double quick)로 단지 몇초면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이 비하여, 남북전쟁 시기의 병사들의 경우에는 이를 따라하려고 했다가는, 비록 중간에 총에 맞지 않는 행운을 얻더라도, 돌격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이미 지쳐서 싸울 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나폴레옹 시대에서 남북전쟁 시대로 넘어가면서 대포는 소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발전하게 된다. 나폴레옹 시대의 대포나 남북전쟁 시대의 대포나 정확한 사격이 가능한 거리는 엇비슷했다. 나폴레옹의 경우 휘하 포병을 결정적인 지점에 집결하여 적군 전열을 붕괴시키기 위하여 극도로 근접한 거리, 통상 100야드 이내로 접근시켰다. 이 거리에서 포병은 적에게 결정적인 효과를 낼 수가 있었던 반면, 당시 사용하던 머스켓의 사거리보다는 밖에 위치할 수가 있었다.

 

 남북전쟁 시기가 되면 포병 요원들이 적군 보병의 사격에 당할 수가 있었기에, 과거처럼 적군 전선에 가깝게 포병을 접근시킬 수가 없었다. 게티스버그 전투 당시, 푸덴퍼 전술을 재현하려 했던 리 장군은 휘하 포병을 적군 전선에서 약 1마일 거리에 위치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 거리는 나폴레옹의 포병대가 했던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엔 너무 먼 거리였다. 이 거리에서는 리 장군의 포병은 부정확하고 효과가 적었다. 따라서 포병으로 북부연방군의 방어선을 붕괴시킬 수가 없었다. 북부연방군이 받은 포격은 괴롭긴 했지만 효과가 적었으며, 따라서 북부연방군의 중앙부 방어선은 붕괴되지 않았다. 여기에 돌격한 리 장군의 보병대의 공격은 따라서 실패하게 된다.


 


[2]

푸덴퍼의 의미

 

 

 푸덴퍼(Feu d'enfer)는 나폴레옹이 사용한 프랑스 군사용어로, 직역하면 '지옥의 불(hellfire)'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나폴레옹이 사용한 이 전술은 지상공격 이전에 대규모 포병 화력을 적군 전선의 작은 특정지점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푸덴퍼는 파괴적인 포병화력으로 적군의 전선을 약화시키거나, 적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을 통하여, 아군의 목표지점에 대한 지상공격을 성공시키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 이 포병전술은 참호를 파고들어간 적군/적군의 요새화 진지에 사용되었으며, 혹은 이미 약화된 적군에 대해 적용되어 적군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게티스버그 전투에서는 리 장군 휘하의 롱스트리트 장군이 악명높은 '피켓의 돌격(Picket's Charge)'을 실시하기 직전, 북부연방군 핸콕 장군의 중앙 방어선에 대하여 푸덴퍼를 시도하였다.

 

 


[3]

 

 

 

 

 

출처 : Focus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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