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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번역] 미국의 가장 열성적인 무슬림 동맹국, 2010, SSI Op-Ed

박용수 2014. 10. 27. 16:23

< 원문출처 : 미육군 대학교 전략연구소 (http://www.strategicstudiesinstitute.army.mil/pubs/display.cfm?pubID=1031) >

 

 


미국의 가장 열성적인 무슬림 동맹국

(America's Most Committed Muslim 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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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W. Andrew Terrill, Strategic Studies Institute

 


 2009년 12월 30일, 젊은 대위이자 군사정보 전문가였던 한 사람이 아프가니스탄 코스트(Khost)에서 알 카에다의 자살 폭탄테러로 살해당하였다. 그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7명의 미국 중앙 정보부(CIA)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발표되면서, 이 장교는 모국에서 영웅으로 칭송되었으며, 모국의 수장은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그의 이름은 샤리프 알리 빈 자이드(Sharif Ali bin Zaid)로, 요르단 국적의 무슬림이다. 그에 대하여 살펴보면 이러한 용기와 투신은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었다. 9/11 사건 이전부터 미국과 요르단은 알 카에다와의 투장에서 협력해왔고, 전직 CIA 국장 조지 테넷(George Tenet)도 회고를 통해 이들의 협조를 고마워 한 바가 있다.

 

 뉴욕 모스크 및 문화센터 문제로 말미암은 분노의 와중에서, 우리는 미국에 많은 무슬림 동맹자들이 존재함을 잊고 있다. 요르단은 특히 중요한 경우이다. 이 국가는 알 카에다와의 투쟁에 있어서 테러리즘의 희생자이면서 동시에 미국의 가장 열성적인 동맹국이이도 하다.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알 카에다는 요르단에 대해서도 잔인한 테러를 감행하였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이 몰락한 뒤, 알 카에다가 노렸던 초기 목표물들 중의 하나가 요르단 대사관이었다. 이 테러는 2003년 8월 7일 차량 폭탄테러로 이뤄졌으며, 18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요르단 내에서 이보다 작은 규모의 알 카에다 공격들이 이어졌고, 이들 중 대다수는 요르단 보안군의 손에 분쇄되었다. 그러나 2005년 11월 9일, 알 카에다 폭탄 테러범들이 암만(Amman)에 위치한 3곳의 대형 호텔들을 폭파하며 57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하였다. 당시 미국인 사망자는 없었고, 단지 이들의 주 타겟이었을 것로 보이는 이스라엘 사람 2명이 사망자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알 카에다는 공격 후 메시지를 통하여 이라크의 알 카에다 지도자인 아부 무삽 알 자르카위(Abu Musab al-Zarqawi)가 이 공격 책임자임을 밝혔고, 이후 녹음 메시지를 통하여 그가 요르단의 지도자 압둘라 국왕(King Abdullah)을 참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호텔 공격은 요르단판 9/11이었다. 암만 당국은 요르단 일반정보부(General Intelligence Directorate, GID)를 통하여 테러리스트들에 강력한 반격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종류의 활동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요르단 국왕 압둘라는 GID가 미국의 자르카위 수색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였다고 인정하였다. 자르카위는 이라크에서의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다. 요르단은 또한 최신 시설을 갖춘 압둘라 국왕 특수작전 훈련센터(King Abdullah Special Operations Training Center)를 통하여 우방국 병력들에게 대테러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설은 미국의 자금으로 건설되었다. 게다가 알 카에다와의 물리적 전쟁만 벌이는 것이 아니라, 요르단은 이들과 이데올로기 전쟁도 벌이고 있다. 2004년 11월, 요르단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은 일명 암만 메시지(Amman Message)(http://ammanmessage.com)라는 화려한 선언을 통하여, 이슬람 극단주의를 강력히 비난하고 특히 이슬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리즘에 대하여 비난하였다. 이때부터 암만 메시지는 요르단의 외교 정책의 근본이 되었으며, 최고 지도부들에 의하여 꾸준히 인용되고 있다. 이 메시지를 담은 웹사이트에는 요르단과 이슬람 세계 전역에 있는, 테러리즘에 반대하고 관용을 요청하는 이 메시지를 지지하고 있는 고위 성직자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미국인들이 뉴욕의 코르도바 센터(Cordova Center)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단 코스트에서 산화한 요르단인 장교와 암만 호텔의 희생자들을 동시에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사람들은 쌍둥이 타워와 펜타곤에서 사망한 사람들과 똑같이 흉악하고 증오에 중독된 적들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동질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큰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으로, 모든 무슬림들을 잠재적 알 카에다 동조자로 대접하는 것은, 우리와 어깨를 같이하며 싸운 주요 동맹자들을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와 똑같이 취급하는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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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 앤드류 테릴 박사는 미육군 전쟁대학교의 연구교수이며, 글로벌 시큐리티 워치 요르단(2010)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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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op-ed(편집자 논설)에서 제시된 견해는 저자 본인의 것이며, 육군성, 국방부,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이나 견해와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 논설문은 일반공개가 허용되어있다; 무제한 배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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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cus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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