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www.nzhistory.net.nz/war/the-gallipoli-campaign/25-april-1915) >
1915년 4월 25일 - 갈리폴리 전역
1915년 4월의 영국군의 갈리폴리 반도 공격은 정확한 타이밍과 계획에 의존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하더라도, 각 병력들은 각자의 목표물을 특별히 정해진 시간 내에 탈취하기 위하여 분투해야 했다. 영국군이 공격 계획을 세우는 동안, 터키군도 탄약과 기타 보급품을 집적하고 있었다. 독일 장군인 Otto Liman van Sanders는 다다넬스를 방어하는 제 5군을 지휘하고 있었고, 그 휘하에는 6개의 1급 터키군 사단이 있었다.
잘못된 지점에서의 최초 공격
영국군의 계획은 4월 25일 새벽의 상륙 전에 이미 혼란에 빠져 있었다. 호주 선봉부대는 계획보다 2km 북쪽 지점으로 상륙했는데, 이 지역은 원래 예상 지점보다 훨씬 협소한 지역이었다. 이곳은 후일 Anzac Cove라고 불리게 된 Ari Burnu 근처였다.
(뉴질랜드와 호주 병사들이 1915년 4월 25일, Anzac Cove에 상륙하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들이 제안되어 왔다. 조수라던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던가, 명령 변경이 늦게 이뤄졌다든가 하는 이유들이 제시되어왔다. 이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한 예인선(steamboat)을 몰던 한 수습사관(midshipman)이 임의로 방향을 바꿨는데, 그 뒤의 전체 예인선들이 다 그쪽으로 따라갔다는 것이다.
이유는 어쨌던 간에, 해안에 상륙한 병력에 대한 효과는 똑같았다: 그들의 앞에는 당초 상륙하기로 계획한 지역보다 훨씬 거친 지형이 펼쳐져 있었다. 호주 병력들이 굽이굽이친 협곡과 지맥들을 뚫고 들어가는 동안, 공격은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부대들은 흩어지거나 서로 섞이고 있었다. 소수의 일부 분견대들만이 삼삼오오 목표물인 대포 능선(Gun Ridge)에 도달했다.
제 1 호주 사단의 잔여부대의 상륙이 늦어진 것은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부대가 해안에 도달한 것은 예정보다 4시간이나 늦은 것이었다. 이 하루 반나절이 걸린 상륙 진행 과정에서 최초의 뉴질랜드인이 상륙을 시작한 것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겨서였다.
" 우리는... 약 5시 정각까지... 상륙하지 못했다.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그 숫자는 천 명 이상은 될 것이다. 끔찍한 소음이었다."
- Hartley Palmer in Maurice Shadbolt, Voices of Gallipoli , 1988
완강한 터키군의 방어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배치된 터키군이 이런 난장판 상륙 부대를 맞아 싸웠다. 터키군은 재빨리 증원되었다. 후일 Ataturk로 불리게 된 Mustafa Kemal Bey가 이끄는 제 19사단이 Anzac 부대를 상대했다. 아침 나절에 이뤄진 반격으로 호주군은 400 고원에서 격퇴당했다. 케말은 이제 Anzac 부대의 우측을 주목했다. 이곳에서는 뉴질랜드 병력이 전선의 호주 병력과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1915년 Horace Moore-Jones 작, '터키군의 참호화 진지')
저녁까지의 격렬한 전투 끝에 터키군이 고지를 장악했다. 상륙한 3000여명의 뉴질랜드인들 중 약 1/5이 사상자로 변했다. 최초의 목표를 신속히 점령하기는 커녕, Anzac 부대는 바다로 도로 밀려나갈 위기에 빠졌다.
돌파할 길이 없다
Helles에 있는 영국군 주공 병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 29 사단은 불안한 교두보를 얻는 대신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V 해안(V Beach)에서는 급조 상륙정인 SS River Clyde가 해안에 좌초되었다. 탈출하는 사람들은 쉬운 사격 표적이었다. 배를 떠난 최초의 200명의 병사 중에서 약 1/10만이 해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사상률은 약 70%로 집계되었다.
반도의 반대편에서는 프랑스군이 Kum Kale에 계획대로 상륙했다. 이들은 곧 퇴각했고, Helles로 보내졌다. Bulair의 위장 상륙도 예정대로 진행되었지만, 터키군에 대한 기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 작전에서 Bernard Freyberg는 터키군을 교란시키려는 희망에, 단독으로 해안으로 헤엄쳐 들어가서 조명을 피웠다. 그는 이후 2차 대전 당시 뉴질랜드군 사령관, 그리고 다시 뉴질랜드 총독(Governor-General)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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